"자전거를 타고 오면 물건 값을 할인해 줍니다."
김천시가 4일부터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이용고객 요금 할인제' 도입에 나섰다.
요금 할인제가 적용되는 곳은 이날 김천시와 협약을 체결한 미용사모임, 떡류임가공, 식용유협회, 화원협회, 제과협회, 안경사회 소속의 140개 업소다.
요금 할인제에 참여하는 제과점이나 미용실 등은 자전거를 타고 방문하는 손님에게 이용금액의 5~10%를 할인해 준다. 시민으로서는 자전거를 타고 운동하면서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고, 참여업소는 이용고객이 늘어남으로써 매출이 증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천시는 도심지 주차난이 해소되고 자동차보다 탄소 배출이 적은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참여업소에 '자전거이용고객 요금 할인업소'란 표지판을 배부하고 홍보 포스터와 전단을 통해 이를 알리는 한편, 앞으로 더 많은 단체와 협의해 자전거 이용고객 요금 할인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천시 석성대 기획예산담당관은 "이번 자전거이용고객 요금 할인제를 시작으로 자전거전용도로 구축, 자전거보관대 증설, 인도 턱 낮추기 등 시민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도록 자전거기반시설 확충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