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를 R&D 허브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구미시에 따르면 16일 경북도, 구미시, 경북대, 금오공대 등 4개 기관이 이곳 캠퍼스를 R&D 허브로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는 것.
4개 기관은 이곳 캠퍼스 8만9천여㎡ 부지에 퓨전 테크놀로지 아카데미 파크(FTAP)를 설립키로 하고 5년 동안 500여억원을 공동 부담키로 했다.
FTAP는 연구개발·교육·기업지원 등 3대 분야로 나눠서 ▷융합기술 R&D연구원 설립 ▷기업부설연구소 집적화 ▷HIRD(인적자원개발)·비즈니스지원 센터 설립 등 9개 사업을 추진한다.
4개 기관이 MOU를 체결하게 되면 각종 사업 추진을 위해 캠퍼스내 기존 건물에 대한 개·보수 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또 이곳에는 2014년까지 1천350억원을 투입, 모바일융합기술센터와 모바일 연구개발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구미시는 모바일융합기술센터를 대구와 연계해 세계 최대 모바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미시 황종철 투자통상과장은 "금오공대 이전 후 5년여 동안 비어 있던 캠퍼스가 4개 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FTAP와 모바일융합기술센터 등이 건립되면 대구경북의 R&D 허브로 새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초 금오공대가 구미 양호동 새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이곳 캠퍼스는 비어 있었지만 그동안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돼오다 4개 기관이 지난해 7월 교육과학기술부에 활용안을 제안, 지난 8월 무상사용 승인을 받았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사진 구미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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