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회관이 1975년 건립 이후 30여년 만에 개·보수 공사(본지 10월 5일자 보도)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시민회관 리노베이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년 7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자산관리공사가 495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하는 대신 20년간 상업시설 임대권 등을 갖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며 "세계육상대회 이전인 2011년 6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보수 공사에 들어가면 1천600석 규모인 대공연장은 현재의 이미지와 골격은 유지하되 최신 설비를 갖춘 공연장으로 바뀌게 된다. 논란이 됐던 대공연장 리노베이션 방향과 관련, 시는 클래식 전용홀로 개축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지상 5층 규모의 공연지원관(소공연장)은 철거 후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로 재건축된다. 캠코 측이 임대 운영하는 지상 1~3층에는 상가와 사무실 등 근린 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시가 직영하는 4, 5층에는 연습실과 공연 사무실 등 공연 지원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또 현 주차장 부지(107대 규모)와 소공연장 지하 공간도 지하 3층 규모로 개발돼 지하 2, 3층은 26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지하 1층은 식당가로 조성된다. 현 1층 주차장 부지는 공원 등 개방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재협·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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