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보급이 확대되면서 자전거 절도가 늘고 있는 것(본지 10월 26일자 4면 보도)과 관련, 경찰이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경찰청은 4일 범죄정보관리시스템(CIMS)에 자전거 피해 항목을 신설해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일선 경찰관들이 자전거 도난 사건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도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데 참고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경찰 근무실적 평가에도 도난 자전거 회수 실적을 반영, 적극적인 수사를 유도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도난 예방 대책도 실시한다.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아파트나 지하철역 주변 등에 설치한 자전거 보관대의 잠금장치를 강화하고 방범진단을 하는 한편 CCTV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 등 시민들은 "그동안 자전거 절도에 대한 대응이 너무 안일했다"며 환영 의사를 밝히고 있다. 또 ▷자전거 등록제 ▷자전거 절도의 심각성 교육 ▷지자체별 자전거 보험제 도입 등 다양한 보완 대책을 건의하고 있다.
현재 자전거는 전국에 800만대가량 보급돼 있으며 자전거 보관대는 1만9천400여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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