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가 5일 비수도권지역, 6일에는 수도권 지역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지역순환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지방본부 조합원 1천여명은 5일 각 지부 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갖고 영주 휴천3동 철도운동장에 집결해 ▷단체 협약 갱신 및 임금 개악중단 ▷부족인원 및 신규사업인원 확충 ▷정부 노사관계 부당 개입 중단 및 노동기본법 보장 ▷합의사항 이행 ▷철도노동조합 탄압 중단 등 5개항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김주만 전국철도노동조합 영주지방본부 본부장은 "신임사장 취임 후 대화보다는 고소·고발·징계를 비롯한 노동조합 탄압이 우선돼 파업을 하게됐다"며 "철도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측과는 원만한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달 중순 2차 파업도 예고했고 3차 투쟁은 사측과의 단체교섭 진행상황에 따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번 파업은 필수유지 인력(60%)은 남긴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대체인력이 투입돼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은 없었다. 코레일은 3일부터 운영한 '쟁의대책본부'를 '종합상황실 및 비상수송대책본부'로 확대하고 운전기술협회, 운수협회 등의 인력과 내부 가용인력 등을 투입해 평시처럼 열차 운행을 계속하고 있다. 비상 투입된 대체 인력은 5일 749명, 6일 990명 등이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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