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도교육청, 수능 신종플루 분리시험실 설치

대구경북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2일 수능시험장에 신종플루 감염 수험생을 위한 분리시험실과 입원학생을 위한 병원시험실을 운영한다.

시도교육청은 우선 확진환자와 의심환자를 위한 분리시험실을 시험장에 마련한다. 확진환자는 병원에서 신종플루 확진을 받은 수험생이고, 의심환자는 7일 이내 37.8도 이상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의사가 신종플루 의심 소견을 보인 수험생이다.

도교육청은 수험장별로 2개의 시험실(124실)과 1개의 대기실(62실)을 설치한다. 분리시험실에는 보건교사가 별도로 배치돼 수험생들을 특별 관리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경북 8개 시험지구, 11개 시군에 병원시험장을 1개씩 지정,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9일부터 수능 전날인 11일 오전까지 수험생 신종플루 감염 여부를 보고 받는다. 시험실 배정은 예비소집일 발표된다.

시교육청도 신종플루 확진환자를 위한 분리시험실을 각 수험장에 설치한다. 분리시험실은 확진환자용과 의심환자용으로 구분된다. 또 확진 수험생을 위해 지역 거점병원인 대구의료원과 영남대의료원에 병원시험장을 함께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내달 10일까지 병원시험장 수험대상자 명단을 학교 측으로부터 통보받는다. 11일에는 시험감독관들에게 유의사항을 배포하는 한편 병원시험장 감독관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또 수능 당일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의사와 보건교사의 협의하에 분리시험실로 수험생을 이동시키기로 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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