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오리바람을 이용해 냄새와 연기를 흡입하는 기술이 상용화된다.
포스텍 기계공학과 이진원 교수팀은 '회오리바람 발생기(스윌러·swirler)'를 이용해 멀리 떨어진 오염물질을 강력하게 흡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장치와 기술은 흡입 성능이 급격히 감소하는 기존 장치에 비해 5배 이상의 흡입·배기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에너지 소모율이 기존 장치의 1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친환경 기술이다.
이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대한민국특허대전 동상을 비롯해 에너지 이용과 실내환경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냉동공조공학회 최고 논문상인 '크로스비 필드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토네이도는 이 기술을 이전받아 6개월간 개발을 거쳐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방용 후드(배기장치)로 상용화해 11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이 제품은 회오리바람을 이용해 연기만 흡입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연기와 수증기를 모두 흡입시켜 주방의 냄새나 후드의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만들었다.
또 대규모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 이 제품을 설치할 경우 쾌적한 주방환경을 구현하는 동시에 주방 냄새 유출 방지를 위한 건축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대학에서 기술이전할 당시 완성도가 높은 상태였기 때문에 제품의 상용화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이 제품의 성공 여부는 대학에서 개발한 원천기술의 완성도가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판단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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