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들이 울릉 섬 일주도로, 울릉(사동)항, 울릉경비행장, 독도방파제 건설 추진을 위한 사전답사를 4일부터 이틀간 벌였다.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경상북도에서 파견된 현지 답사반은 울릉지역 4대 숙원사업에 대한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우선순위 등을 점검했다.
정윤열 울릉군수는 "울릉섬 일주도로는 신규노선이 아닌 47년 전에 공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건설중인 도로다" 며 "경제적 측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예산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구했다.
또 "울릉도는 북한, 일본, 러시아, 중국 등과 접경 및 국경지역으로 국가안보상 육·해·공군이 모두 주둔하고 있어 군사작전용 도로도 필요하며 주민, 관광객 등 50만명 이상이 일주도로 잔여구간 4.4km 미개설로 인해 1시간 30분 이상 되돌아야 하는 경제적 손실은 연간 65억여원으로 추정된다"며 조기착공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현지 답사팀은 "울릉지역 4대 숙원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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