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지역 국회의원들이 5일 오찬을 함께하면서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축하했다. 영주와 안동 의성 등 북부 지역을 관통하는 중앙선은 국가기간철도이면서도 경부선과 호남선 등에 밀려 30여년 동안 복선전철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북부권의원협의회에는 장윤석(영주) 김광림(안동) 정해걸(군위·의성·청송)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성윤환(상주) 이한성(문경·예천) 등 6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단양 도담~영주~안동~의성~영천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북부권 발전을 위한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3대 문화권 사업과 동서5축 및 6축 건설 사업 등 북부 지역의 주요 현안과 관련한 경상북도 관계관의 보고도 들었다. 의원들은 공동 현안에 대해 각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장윤석 협의회장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75%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북도는 김광림 예결위 간사 등 지역 의원들의 각별한 노력으로 예년 수준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각 의원들이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요청했다.
장 의원은 "이번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성사되게 된 것은 지역 의원들이 팀플레이를 한 데다 특히 예결위 간사인 김 의원의 노력이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한성 의원이 추진하던 중부내륙고속철도(서울 수서~여주~충주~경북도청 이전지~동대구)가 예타를 통과하지 못해 다소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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