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차 포장제품 사절" 그린 마일리지 캠페인

대구소비자연맹

대구소비자연맹은 13일 오후 2시부터 2·28기념중앙공원에서 '2009년 2차 그린 마일리지 캠페인'을 벌인다.

'그린 마일리지'는 제품의 2차 포장을 벗겨내 낱개로 판매하는 등의 방법으로 포장을 줄인 만큼 소비자에게 보다 싼 가격으로 제공하고 환경보호에도 동참하도록 하는 제도다.

대구소비자연맹에 따르면 그린 마일리지 제도는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연맹이 7월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업체들이 그린 마일리지 제도를 홍보하지만 여전히 관련 제품 판매대가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하거나 설명 부족으로 소비자의 구매까지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또 유통업체들이 PB(자사 상표) 상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판촉하면서 이러한 제품 구매에 대한 혜택을 그린 마일리지 적립에 연결하는 등 그린 마일리지 개념을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

대구소비자연맹은 2차 캠페인을 통해 그린 마일리지 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개선하고 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기로 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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