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대구 도심의 3공단과 서대구공단이 정부로부터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우선사업지구로 선정(본지 9월 4일자 2면 보도)돼 '새 옷'으로 갈아입는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각 공단의 실정에 맞게 재정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경북연구원 최영은 도시디자인연구실장은 최근 '대구 노후공단, 도시재생 차원에서 재정비해야'라는 주제로 발표한 '대경CEO 브리핑'을 통해 각 공단의 필지 규모와 기반 시설 공급 정도에 따라 전면 재개발 필요 지구, 기반 시설 확충 지구, 공단 환경 관리 지구 등으로 구분해 재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면 재개발 필요 지구는 소규모 필지 밀집지역이 대상이며, 기반 시설 공급 중심의 공단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은 기반 시설 확충 지구, 비교적 환경이 양호한 지역은 공단 환경 관리 지구로 구분해 공단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최 실장은 설명했다.
최 실장은 대구 노후공단 재정비 기본방향을 ▷공단의 현재 여건을 고려한 토지이용 방안 마련 ▷도심 위치에 따른 친환경 공단 조성 ▷도시 문화자원으로서 공단 환경 개선 ▷입주업체 중심의 자율적 공단 재정비 등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공단 환경 개선과 구조 고도화 동시 추진 ▷집적화 통한 토지 효율성 ▷대체 산단 및 임시 조업시설 확보 ▷주변 환경과의 연계 통한 재정비 ▷재정비 지원제도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영은 실장은 "도심 공단 재정비는 도심 재생과 지역 경제 활력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일괄적 재정비가 아니라 각 공단의 특성에 맞게 재정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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