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국의 모든 고사장에서 60만명이 넘는 수험생이 같은 시간에 치르는 시험이다. 수험생들은 개인의 특성에 따라 제각기 컨디션 조절과 시간 배분, 문제 풀이 등을 할 수 있지만 일제고사인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도 유념해야 한다.
▶시험 전날=이튿날 출발 시간을 감안하되 가급적 자정 전후에 잠자리에 든다. 수면 시간은 평소에 비해 많아도 적어도 좋지 않다. 생활 리듬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운 날씨에 감기 증세가 올 수도 있으므로 비타민C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신종플루가 걱정될 때의 대비도 마찬가지다.
▶입실=평소 아침을 거르는 수험생이 아니라면 시험 당일에도 아침은 먹는 것이 좋다. 고사장은 의외로 추울 수 있으므로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기온 차에 대비해야 한다. 집에서 나설 때 수험표와 신분증을 다시 챙긴다. 1교시가 시작하기 30분 전인 오전 8시 10분까지 반드시 고사실에 들어가야 한다. 가급적 일찍 도착해 분위기를 익히고 안정을 취한다. 1교시를 치르지 않아도 입실한 뒤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시험 시작=예비령이 울리면 배부받은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 답안지에 이름과 수험번호를 적고 필적 확인란에 기입한다. 준비령이 울리면 문제지 유형과 상태를 확인하고 답안지에 표기한다. 본령이 울릴 때까지 시험지를 덮고 기다려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는 선택과목 문제지만 올려놓고 나머지는 봉투에 넣어 책상 아래에 내려놓아야 한다.
▶문제 풀이=본령이 울리면 문제를 푼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참지 말고 손을 들어 질문한다. 답안지를 잘못 체크한 경우 감독관에게 요청해 답안지를 바꾸거나 수정테이프를 이용한다. 답안지는 시험 종료 때까지 바꿔준다. 시간 배분에 유의해 문제를 풀되 답이 확실하지 않은 몇 문제 외에는 시간을 충분히 두고 답을 표기한다.
▶종료 5분 전=최종 검토를 끝내야 하는 시간이다. 시험 종료 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마지막 푼 문제의 답을 1, 2분 남겨두고 적어야 한다. 종료 전에 자신이 표기한 답에 문제가 없는지 잘 확인해둬야 다음 시간에 공연히 잘못 표기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떨칠 수 있다. 종료령이 울린 뒤 답안지 표기는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쉬는 시간=전 시간 답을 맞춰보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다. 헷갈리거나 틀린 것 같은 문제가 있어도 잊어버려야 한다. 다음 시간에 대비해 가져간 요점정리 노트나 오답노트, 참고서 등을 훑어보는 게 마음이 편하다.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교실 밖으로 나가 잠시 머리를 식히는 것도 좋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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