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에 관심을 갖고 맹렬하게 뛰는 여성이 바로 다문화공동체 인터넷 나비TV 이재화 상임대표다. 이 대표를 처음 만난 것은 1995년 청년회의소 동기회장으로 대면하면서였다. 정말 다부진 여성 리더라는 느낌을 받았다. 16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느낀 여성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한 처우에서 벗어나고자 전문 여성 경영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들었다. 또한 왕성한 사회 활동을 위해 사회단체와 인연을 맺으면서 시작한 봉사활동은 대구여자청년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면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들었다.
이 대표는 소외된 계층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자신의 보람된 삶이며, 살아 숨 쉬고 있는 느낌의 원천이 된다고 항상 이야기한다. 40세가 넘어 더 나은 사회 리더가 되기 위해 만학도의 길을 걷는 모습을 보며 걱정스런 시선으로 지켜보기도 했다. 그러나 젊은 학생들보다 더 노력하고 뛰어난 성적으로 교수님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고 들었다. 그리고 50세가 넘어 복지 분야에 대한 공부를 더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엔 과연 이 사람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참으로 친구로서 배울 점이 많구나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던 얼마 전 모임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인터넷TV방송국을 만들어 운영한다고 들었다. 다문화 가정의 애로사항을 들으면 반드시 자신이 그들 곁에 있어야 할 것 같고 사회 전반에 이 문제를 널리 알려야 할 의무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역시 이 사람은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에 앞장서서 봉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다가가 친절과 관심으로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
대구의 미래를 여는 여성 경제인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흐뭇하다. 에이원전기 대표이사로, 여성경제인협회 재무이사로, 다문화공동체 인터넷 나비TV 상임대표로 사업과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항상 부럽다. 항상 건강하여 대구의 여성 리더로서 자리를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통화할 때마다 하루하루가 보람되고 즐겁다고 대답하는 이 대표는 진정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권오헌 팔공요양병원 행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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