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얼토당토않은 엄마/김연 글/실천문학사/224쪽/9천500원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가 김연의 첫 번째 청소년 소설로 작가 자신의 이야기인 동시에 딸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모든 여자들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중학생 딸의 입을 통해 전한다.
주인공은 천천중학교 2학년 김목련. 첩첩산중 언덕 위의 하얀 집에 비주류작가 엄마랑 둘이 산다. 할머니는 엄마가 나이 오십이 되도록 글을 써서 먹고살지도 못하면서 홀로 딸을 키우는 것이 안타까워 경제적 지원을 한다. 그러나 엄마는 할머니가 자신의 뜻을 몰라주고 돈으로 길들이려 한다는 서운함에 격렬하게 말싸움이 붙곤 하지만 늘 화해의 눈물로 끝이 난다. 엄마는 미국 대학의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응모하기 위해 영어 이력서가 필요하다며 목련의 학교 원어민 교사인 스티브와 연락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목련에게 부탁한다. 스티브와의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면서 목련이는 엄마의 살아온 과정과 아빠와의 결혼과 이혼 이야기들을 들으며 '얼토당토않은 엄마'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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