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난감 도서관, 매년 최소 2개씩 경북에 짓는다

경북지역에 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장난감 도서관'이 매년 2개소 이상 설치·운영된다.

경북도는 11일 "내년 구미, 경주에 도·시비 등 4억원을 들여 'pride 장난감 도서관'을 설치키로 했다"면서 "내년 초 도서관 설립 대상지 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난감 도서관은 아동들에게 적합한 교육용 장난감을 대여,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 도서관 설치장소는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공서·사회복지관 등의 여유 공간을 활용하고 도서관 내에는 대여실, 장난감 보관창고, 소독실, 접수실, 놀이공간 등을 갖춘다. 또 부모교육, 장난감 만들기, 영어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용된다.

교육용 장난감, 도서, 교육용 시청각자료(CD, DVD) 등에 대한 대여는 저소득가정 자녀들에게는 무료로 대여하고, 일반가정 자녀들에게는 장난감에 한해 실비(구입가격의 10%)로 2주 범위 내에서 대여한다.

경북도 박동희 여성청소년가족과 과장은 "매년 2개소 이상 장난감 도서관을 만들어 저소득가정 아동의 성장과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고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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