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구시당과 대구시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제정 운동본부는 11일 대구시의회에 학자금 이자지원 청구인 명부를 제출했다.
대구민노당에 따르면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5월 13일부터 시작한 서명운동에는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발의에는 대구시 전체 유권자의 90분의 1인 약 2만1천200명 이상의 서명이 필요하다. 이 조례는 대구 지역 첫 주민발의 조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민노당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달 임금 127만3천원의 비정규직이 전체 노동자의 54.2%에 달하는데 등록금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 등록금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대구 지역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은 2만9천173명이나 된다"며 "대구시 1년 예산의 0.1%에 불과한 42억원만 있으면 3만명에 달하는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이자 전액을 지원할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민노당은 이어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 제정으로 학자금 이자 전액 지원 ▷대구시와 시의회가 시민의 뜻을 받들어 조례 제정에 나설 것 ▷이명박 대통령의 반값 등록금 공약을 실시할 것 ▷돈 없어도 공부할 수 있는 대구 실현 등을 주장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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