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 유치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대구에 '시내 면세점'이 들어서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 유치도 추진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11일 "각종 국제대회와 2011 대구 방문의 해를 앞두고 추진 중인 면세점 신규 허가가 막바지에 와 있으며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가 세계육상대회 유치 이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시내 면세점'은 국제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와 함께 정부의 최종 허가 과정을 통과했으며 이달 말쯤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내 면세점 허가 규정이 까다롭지만 대구는 내년에 열리는 세계소방관대회와 2011 세계육상대회를 비롯한 2013 세계에너지총회(WEC) 등 각종 국제 행사가 잇달아 예정돼 있고 외국 관광객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에서 신규 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은 세계육상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 서편 주차장에 조성 중인 '복합 몰'에 입점할 것으로 보이며 2011년 개점할 예정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유치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대구시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10여개 이상 도시에서 외국인 카지노 유치 신청을 한 상태이고 전년도 해외 관광객이 국내전체에 60만명 이상 증가해야 신규 허가가 가능하지만 정부가 규제개혁 차원에서 외국인 카지노 신설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구와 부산과 속초 등 3개 도시가 카지노 유치 유력 도시로 거론되고 있으며 외국인 카지노 신규 허가가 날 경우 대구는 인터불고 호텔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밀양에 동남권 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수요측면에서 외국인 카지노도 충분히 수익성이 있는 사업"이라며 "대구가 국제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면세점이나 카지노 등 기반 시설 확충이 필요한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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