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대 향토식품개발원이 지역 특산물인 자두로 빚은 자두와인이 최근 국세청 기술연구소에서 실시한 품질인증 심사에서 '좋은 국산 술'로 선정됐다.
국세청기술연구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이번 품질인증은 서면심사를 비롯해 현장심사, 품질심사 등 총 3단계를 거쳤다. 주류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국세청기술연구소에서 맛'향'색 등을 검사하고 상품성을 평가했으며 현장실사까지 벌였다.
이번 심사결과 국세청 주류면허 등록기준 전국 1천464개 업체 중 42개 제조장의 84개 제품(약주 41개, 과실주 43개)이 합격한 가운데, 자두와인은 경산과 청도 등의 과실주와 함께 김천을 대표하는 유일한 과실주로 선정됐다.
자두와인은 사과산과 구연산 등 유기산이 1∼2% 함유해 피로회복에 좋고 식욕증진, 불면증에 효과가 있고, 비타민A가 풍부해 기미나 주근깨를 없애주고 시력을 좋게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항산화 활성 및 체내 생리활성 증진 물질로 알려진 폴리페놀 함량도 생과 100g당 471㎎이나 함유해 사과 320∼474㎎, 배 271∼408㎎, 키위 274㎎ 등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더 많다.
2006년말 자두산업특구로 지정된 김천지역에서 3천800여 농가가 1천164㏊의 자두를 재배해 연간 전국 생산량의 17.4%인 1만3천200여t을 생산하고 있다.
김천대학 향토식품개발원은 김천 자두를 이용한 자두와인 이외에도 자두젤리와 자두캔디, 자두잼 등 식품류 뿐만 아니라 자두샴푸 및 린스, 자두비누 등 각종 미용제품도 개발'생산하고 있다.
김천대 향토식품개발원 윤옥현 교수는"김천지역의 자두는 화학비료를 자제하고 천연비료를 사용한 재배법으로 당도와 크기, 색상이 좋다"며 "특히 자두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