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10 대학 가는 길]대구경북 대학 정시전형

파격적 장학제도'모집 단위 변화, 눈여겨보면 좋은 결과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 대학을 찾아 대구를 떠나는 상위권 수험생들의 발길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구경북권 대학들은 신입생 등록률을 높이는 동시에 상위권 수험생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올해도 분주하다. 파격적인 장학제도와 모집단위 신설 및 변화,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 변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지역 대학들의 이 같은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수도권 대학과 지역 대학 가운데 어느 쪽에 초점을 맞출지 결정해야 한다.

일반학과 가군, 자율전공 나군

◆경북대=일반학과는 가군, 자율전공부는 나군으로 분할모집한다. 사범대를 제외하면 모든 학과에서 수능 80%,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사범대는 1단계에서 수능만으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 80%, 학생부 10%, 면접구술 10%로 선발한다. 인문계는 언어와 외국어, 자연계는 수리와 외국어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글로벌인재학부, 전자전기컴퓨터학부와 컴퓨터공학과를 합친 IT대학을 신설했다. 글로벌인재학부 입학자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생활관 무상 입주, 국제화프로그램 우선 선발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보건계열 등 입학정원 500명 늘어

◆경일대=간호학과, 첨단의료기학과 등 보건계열과 신재생에너지학과, 스포츠학부 등을 신설해 입학 정원이 500명 가까이 늘었다. 가군에서는 수능과 학생부 각 50%씩 반영하며 다군에서는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수리 가형에 10%, 과탐에 5%를 가산하며 탐구영역은 2과목을 반영한다.

다군 수능 100%'나군 60% 전형

◆계명대=나군과 다군에서 2천148명을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인문'자연 학과들이 수능 60%, 학생부 40%를 반영하지만 다군에서는 수능 100%로 전형한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28%, 수리 25%를 반영하지만 자연계열은 언어 25%, 수리 28%를 반영한다. 외국어(30%)와 탐구영역(17%)은 계열에 관계없이 반영한다. 자연계열 지원자는 수리 가형에 10%, 과탐에 5%의 가산점을 받의며 의예과 지원자 가운데 과탐 선택자는 5%의 가산점을 받는다.

의예과 수리 가형'과학탐구 반영

◆대구가톨릭대=나군에서는 수능 60%, 학생부 40%로 선발하고 다군에서는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의예과는 나군에서 수능 80%, 학생부 20%로 전형하며 CU인재학부는 수능 90%, 면접구술 10%로 나군과 다군에서 분할모집한다. 인문계는 언어, 자연계는 수리를 30% 반영하며 의예과는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를 지정반영한다. 자연계열 수험생은 수리가형과 과탐에 각각 10%와 5%를 가산한다. 국어'수학교육과, 안경광학과와 언어청각치료학과, 디지털디자인과 등 5개 학과를 신설했으며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기초의'치'약학전공과 고위공직'법학전공의 CU인재학부를 개설했다.

나군 수능 70%, 학생부 30% 전형

◆대구대=가군에서 수능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나군에서 수능 70%, 학생부 30%로 전형한다. 사범대는 나군에서 수능 70%, 학생부 20%, 면접구술 10%를 반영한다. 인문계는 언어 32%, 자연계는 수리 32%를 반영하며 자연계 수험생 가운데 수리 가형과 과탐 선택자는 10%씩 가산점을 준다. 사회'과학탐구는 2과목을 반영한다.

한의예과 수리 가형 지정반영

◆대구한의대=인문'자연계열의 경우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하며 중등특수교육과는 수능 60%, 학생부 30%, 면접구술 10%로 전형을 한다. 자연계열 지원자 가운데 수리 가형 선택자는 10%, 나형 선택자는 4%, 과탐 선택자는 4%의 가산점을 준다. 간호학과는 수리 가형과 과탐 선택자 가산점만 있다. 한의예과는 수리 가형을 지정반영한다.

사범대 수능 80%, 면접구술 20%

◆영남대=가군에서는 수능 100%로 선발하고 나군에서는 수능 70%, 학생부 30%를 반영한다. 가군에서 모집하는 의예과와 사범대는 수능 80%, 면접구술 20%로 전형한다. 자연계열 학과 지원자 가운데 수리 가형 선택자는 10%, 과탐 선택자는 5%를 가산하며 수학과와 수학교육과는 수리 가형을 반영하고 과탐 선택자에 5%를 가산한다. 녹색인재 양성을 목표로 그린에너지 연합전공을 신설, 25명을 선발하며 천마인재학부는 정시에서 80명 중 62명을 뽑는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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