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는 경북대와 함께 올해 정부로부터 대구경북지역의 산학협력 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설립 11년 만에 이뤄낸 쾌거로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맞도록 체제를 정비하고 대학의 역할인 우수 인력양성에 집중, 적절한 교육과 학생에 대한 무한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다. 5년간 170여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이 사업은 기업 육성을 통한 지역개발의 핵심대학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높아진 경운대의 위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경운대는 세 가지 분야의 특성화를 자랑한다. 우선 IT멀티미디어대학을 중심으로 '실무중심의 멀티미디어교육'이 특성화돼 있다. 휴대폰 산업과 브라운관 산업 등 첨단 IT산업이 밀집된 구미국가산업공단을 배경으로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술 개발, 운영 및 콘텐츠 제작분야의 인재를 키워내 왔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졸업생들은 10명 중 거의 9명이 취업을 하고 있다. 또한 IT멀티미디어와 관련한 수십억원대의 국책사업을 단독으로 진행할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보건복지대학이 중심이 된 보건복지분야 특성화도 자랑거리다. 향후 노령화 사회를 대비해 보건복지분야의 인력의 수요는 매우 넓은 편. 경운대는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보건복지분야의 전 분야를 망라한 인재를 길러내는 학과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 몇 안 되는 4년제 대학이다.
5년간 100여명의 경찰관을 길러낸 경찰행정학부 역시 한강 이남에서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다. 미래 사회체육인의 지도자의 요람인 사회체육학부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이들 특성화 관련 학과들은 특유의 실무중심교육프로그램을 더해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길러낸다. 각 전공 현장 전문가들을 대거 초빙, 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기술들을 바로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론을 가르치는 전공교수들은 학생들이 입학하면 각 학생의 특성에 맞는 4년간의 취업프로그램을 만들어 이 과정을 이수하도록 지도한다. 이론적 바탕에 성실하고 현장 경험을 가진 맞춤형 인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경운대는 올해 취업지원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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