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도예를 좋아하는 6명이 공방을 차리고 첫 전시회도 열었다. 21일까지 대구시 남구 이천동 B.K 갤러리(www.bkcollection.co.kr)에서 열리는 '그담에' 첫 전시회. '그담에'는 '그림 담은 그릇에'라는 뜻이다. 수성구 연호동의, 조금은 허름하고 낡아보이는 주택가 한 쪽에 공방을 마련한 뒤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담은 작업을 시작한 뒤 여는 첫 전시회이다. 나름대로 회원을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보내왔다. '맏언니인 정이(조정이)씨는 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자타공인 공주님, 손만 닿으면 뚝딱뚝딱 해결하는 김가이버 순희(김순희)씨, 행복 전도사 진희(박진희)씨, 보물창고 가방을 가진 효선(장효선)씨, 재미있는 입담의 민정(김민정)씨, 자뻑 모드 재민(손재민)씨.'
공방 입구 담벼락에는 예쁜 자전거와 꽃 그림도 그려놓았다. 뭔가 재미난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공간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첫 전시여서 걱정도 많았지만 의외로 뜨거운 반응에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맏언니 조정이씨는 "모여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이 더할 나위없이 감사한 일"이라며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 환영한다"고 했다. 053)476-8484.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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