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편식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다. 그들은 "입맛의 유혹을 떨쳐내고, 몸이 원하는 것을 먹어라. 식물성 식품 위주로 식단을 꾸려라"라고 말한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는 먹지 말라고 주장한다.
이 책 속 편식쟁이들은 '골고루' '균형있게' 먹어야 한다는 상식을 깨고 '편식의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입맛의 볼모가 된 우리는 하루하루 목숨을 저당 잡히고 있다는 것이다.
10살 중풍환자, 소아 당뇨병 환자, 청소년 골다공증 환자 등 예전에는 없던 환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30대 성인 세 사람 중 한 사람은 고혈압, 뇌혈관 질환, 심근경색, 중풍, 암 등으로 시달리고 있다. 생활수준이 나아졌고 먹을거리가 넘쳐나는데 하루 평균 104명, 연평균 5만명이 퇴행성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다. 사람살기가 더 좋아졌고 식단은 더 풍요로운데 어째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편식쟁이들은 그 이유를 '너무 잘 먹어서'라고 말한다. 부족한 게 아니라 넘쳐서 문제라는 것이다. 이들은 또 하루 세끼 밥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 한끼만 먹으면 좋겠지만 어렵다면 두끼만 먹어라. 그 중에 한끼는 과일만 먹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움직이라고 조언한다. 144쪽, 9천500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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