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칭찬릴레이] 윤완묵 대구 수성구 범물1동 희망나눔위원회 위원장

"집에서 잠자는 책 기부하세요"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고 희망을 함께 꿈꾸는 일이라면 열일 제쳐 두고 앞장서 고민하고 목표를 향해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대구 수성구 범물1동 희망나눔위원회 윤완묵 위원장. 요즈음 상대가 누구든 만나기만 하면 대뜸 "읽은 책을 집에서 잠재우지 말고 기부하세요"라며 도서 기증을 강권(?)하는 게 그의 인사다.

그는 도서 기증을 통한 기부 문화의 확산과 도서관 등에 책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선진 독서 문화 구축 및 자주적 도서관 운용 참여라는 기치를 걸고, 범물1동에 건립되는 수성구립도서관 서고를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도서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4월부터 도서 기증운동을 시작하여 7개월 만에 4만권을 넘어서는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 냈다.

지역을 위한 참된 방향만 제시했을 뿐 지역민들의 마음이 모여 결과가 좋은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정성에 크게 고무된 윤 위원장. 이제는 아예 수성구 신설 6개 도서관이 필요로 하는 45만여 장서를 우리 구민이 기증한 책으로 가득 채운 '구민이 만들어가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45만 수성구 1구민 1도서 기증운동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향후 벽지 학교, 노인정, 군부대 등 책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사랑과 희망의 도서를 나누겠다는 꿈과 열정이 참으로 놀랍고 또한 그 결과가 기대된다.

그는 우성홀딩스㈜ 대표이사로서 바쁜 경영활동 중에도 대구시 초'중'고교생 대상의 달구벌학생서예실기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서예 진흥, 국악 알리기 후원, 중증 장애아동을 키우는 룸비니동산 후원, (사)함께하는 세상을 통한 몽골'스리랑카 등 외국이주민 애로사항 상담 및 지원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문화진흥 및 봉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요즘처럼 경제상황이 어려워도 항상 남을 배려하고 베풂을 생활화하는 윤 위원장의 건승을 빈다.

이재화 인터넷 나비TV 상임대표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