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산장려정책 다양합니다. 많이 낳으세요"

"아기만 낳으면 키우는데 보탬이 돼 드리겠습니다."

김천시가 출산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을 마련, 임산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천시는 셋째 아기를 출산할 경우 300만원(출생신고 150만원, 돌 150만원), 둘째 아기 150만원(출생신고 70만원, 돌 80만원), 첫째 아기 30만원(출생신고 10만원, 돌 20만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이는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지자체별 출산장려금 예산현황' 자료로 볼 때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 임산부 및 영유아 대상 무료 건강검진 지원을 하고 있다.

예비부부 및 결혼 2년 이내 신혼부부의 안전한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흉부X-선 검사, 혈액 및 소변검사 등 기본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임산부를 대상으로 안전한 출산을 위해 임산부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모유 수유 요령, 임산부 영양관리, 임산부 발관리, 태아 및 신생아 마사지법, 임산부 요가, 배내옷 만들기 등이다.

김천시 보건소관계자는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 플러스사업으로 임신 5개월부터 출산 후 두 달까지 철분제를 제공하고 고령 임산부 및 외국인, 다자녀 임산부들에게는 출산 후 2, 3개월까지 산후 영양 보충제를 추가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저출산문제 극복을 위해 최근 '아이 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출범식을 가졌다.

종교·교육·경제계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범식에서 운동본부는 출산·양육 분위기를 확산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범시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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