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달 15일 탄소시장(온실가스배출권 거래시장)을 개설한 뒤 지금까지 35건, 4만7천㎏의 탄소배출권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온라인거래시스템(KEMCO-ETS Ⅱ)을 통해 각 시군에 탄소배출권 3만6천㎏을 판매했고, 시군에서 내놓은 6천㎏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시군간 거래는 4천601㎏으로 나타났다.
도는 1차 거래일(10월 27일)에 비해 2차(11월 10일) 거래에서 2배 이상의 매매가 이뤄져 거래가격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고, 시군 거래담당자들의 실무감각이 향상된 것으로 풀이했다.
도는 매년 말 탄소시장의 거래가 끝나면 거래를 통해 각 시·군이 확보한 탄소적립금(캐시백) 포인트를 지역 다문화가정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지원할 방침이다.
성기용 도 에너지정책과장은 "거래 횟수가 늘어날수록 탄소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해져 공공기관의 온실가스 감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 탄소시장은 도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동 개발한 온라인상 탄소배출권 거래시스템을 이용해 도와 시군이 상호 거래하는 전국 최초의 실거래 시장이다.
한편 온실가스 배출과 흡수량은 2천cc 휘발유 승용차의 경우 하루평균 40km를 5일간 주행할 경우 연간 2.25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잣나무 약 600그루가 연간 1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