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2011년 대구점 개점을 앞두고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밀착경영에 나서고 있다.
대구에 진출한 서울 본사 유통업체들은 지역에서 돈만 벌어가고 지역 사회 환원사업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현대백화점은 이런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파랑새를 찾아, 희망을 찾아'라는 슬로건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소외 아동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일에는 중구 센트로팰리스 부녀회(회장 이부자) 회원, 윤순영 중구청장 등과 함께 중구 구세군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저녁밥을 지어 배식하고 설거지를 도왔다. 센트로팰리스 부녀회 회원들은 평리지역아동센터에 이어 중구 구세군지역아동센터를 월 2회 정기적으로 방문해 시장에서 식자재를 구입해 음식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7월과 10월에는 달서구와 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함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초청해 경주와 문경에서 역사탐방을 실시했다. 다문화가정에 책보내기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평리·빛나라·중구 구세군·파동 등 4개 지역아동센터에는 42인치 PDP TV, DVD 플레이어 등을 증정하고 에어컨 소독기 설치, 화장실 및 샤워실 등의 도색과 개·보수 등을 통해 '행복한 공부방 만들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또 현대백화점은 돈이나 물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부녀회 등과 연계해 지역아동센터나 복지시설 등에 주부들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후원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8월에는 수성구 대우트럼프월드 부녀회와 함께 모자 복지시설인 소망모자원을 방문, 도자기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가진 뒤 원생들과 함께 대구시민회관에서 공연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도 함께 관람했다.
현대백화점은 지역 9개 부녀회가 이 같은 소외 어린이를 돕는 데 필요한 경비를 후원하고 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130가구에 월 10만원씩 지원, 소방관 자녀 장학금 지급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프로젝트팀 책임자인 김병우 상무는 "대구를 위해서 다양한 지역 공헌사업을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 공헌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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