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소장 김태주)는 19일 올해 시험 생산한 해삼 종묘 6만마리를 지역 3개 수협에 무상 분양했다.
연구소는 올해 6월 중순 채란해 수정한 뒤 약 10일간의 부유유생 과정을 거쳐 현재 2~7㎝로 성장한 어린 해삼을 포항수협과 포항 구룡포수협, 울진 후포수협에 각각 2만마리씩 분양했다. 방류 후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성이 적고 경제성이 높아 어업인 선호도가 높은 해삼은 바닷가 저층 펄과 유기물 흡수를 통한 연안생태계 개선효과도 갖는 환경친화적 수산물이다.
연구소는 인공종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해 내년부터는 매년 20만마리가량 대량 생산해 방류할 계획이다.
수산자원개발연구소 김두철 담당은 "대량생산 방류를 통한 양식산업화를 이뤄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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