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 경북중부지역본부와 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제22회 매일 한글백일장' 시상식이 19일 본사 11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택수 본사 경영총괄이사를 비롯해 이영직 경상북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 민병조 구미부시장 등 관계자와 수상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일반부 운문에 출전해 대상을 차지한 남복이(49'여'김천시 모암동)씨 등 89명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1987년 '매일 여성백일장'으로 첫 출발한 매일 한글백일장은 올해부터 경상북도교육청과 공동 주최하면서 초등학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신종플루 확산으로 인해 해마다 금오산 잔디밭 광장 곳곳에 모여 원고지를 펴놓고 시상을 떠올리느라 고개를 갸우뚱하던 정겨운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공모기간이 열흘로 늘면서 예년에 비해 문장'어휘의 구사능력과 구성의 짜임이 크게 향상되는 등 수준높은 작품이 많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대회로 매일 한글백일장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심사를 맡은 박윤희(한국문인협회 구미시지부 사무국장) 작가는 심사평을 통해 "일반부는 생활 속에 묻어있는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잘 풀어줬고, 어휘구사 능력이 좋았으며, 초등부의 경우에도 아직 글이 잘 다듬어지지는 않았지만 표현이 솔직담백하면서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다"고 했다.
한편 매일신문사와 경상북도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입선한 89명의 작품을 책으로 엮어 경북도내 각급 교육청과 학교'도서관'공공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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