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종목간 차별화 장세 심화

녹색성장 반도체 전기자동차 중국 관련주 중심 매매 필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통해 미국의 재정적자와 무역적자 해결책으로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내수부양을 요구한 바 있다. 미국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어서 저금리와 달러약세 유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것은 이머징마켓에 투자, 달러 매도를 통해 자본과 환차익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다. 즉 약달러를 유지하면서도 약달러의 위험한 상황을 막기 위해 환율, 경기부양, 재정적자 등의 문제 해결에 성과를 얻으려는 양면적 논리가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

우리 시장의 현재 주체는 뭐니뭐니해도 외국인이다.

오랜 조정속에 차별화된 종목 장세는 외국인의 작품이다. 글로벌 증시와 더불어 외국인의 매수흐름에 따라 시장이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다만 우리 기업들 역시 질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조정 후 재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현재는 추세나 시황전략보다 테크닉이 필요한 전술적 장세대응이 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기관과 외국인의 의지에 따라 60일선 돌파와 더불어 상승에 대한 기대도 할수 있겠지만 업종대표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슬림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반도체, 전기자동차, 중국 관련주 그리고 녹색성장 등 정책 관련주 중심의 매매가 필요하다. 종목별 박스권을 염두에 둔 장세 대응으로 변동성 장세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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