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 지역농협의 통합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
김천시 어모농협(조합장 이용택)과 개령농협(조합장 김진수)은 이달 12일 합병계약서를 체결한데 이어 30일 통합을 위한 조합원 투표를 각각 실시키로 했다.
어모농협이 개령농협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두 농협 간 통합은 투표참석 조합원들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정관변경과 합병인가를 통해 올 연말 통합 농협장 선거를 실시한다.
현재 조합원 1천640명에 자산이 1천500억원인 어모농협과 조합원 1천205명, 자산 650억원에 달하는 개령농협의 통합이 성사될 경우 '김천 북부농협(가칭)'으로 새로 명칭을 바꿔 거대농협으로 거듭나게 된다.
통합이 결정되면 향후 농협중앙회와 정부로부터 합병에 따른 인센티브로 45억∼50억원의 합병자금을 무이자로 지원받고, 또 경영실사 후 소멸조합의 악성채권 등 부실부문에 대해 보전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김천에서는 이번 어모농협과 개령농협의 합병계약에 이어 대산농협·구성농협·조마농협의 통합과 아포농협·남면농협·농소농협 간 통합여론이 무르익고 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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