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제 기획과 문화상품 개발 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문화 산업화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국문화산업 전문대학원이 안동대에 개설됐다.
안동대는 내년 3월 이 대학원 개설을 위해 입시설명회를 갖고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이 대학원이 안동대에 개설된 것은 안동 지역에 유교와 불교, 민속문화 등 전통문화의 기반이 뛰어난 데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비롯해 안동민속박물관, 하회마을 등 유·무형의 문화적 자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1개 학과(융합콘텐츠학과)에 정원은 20명으로, 공간스토리텔링과 축제이벤트, 문화마케팅 등 3개 전공에서 실무중심 핵심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게 한국문화산업 전문대학원의 설립취지다. 신입생 전원은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입학생 50%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대학원 개설은 지역축제(전국 942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정부와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문화관광 기반 조성에 필요한 공연기획, 문화상품 개발, 전시 디자이너, 마스터플래너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동대 이효걸 교수(동양철학)는 "그동안 문화산업이라면 상품 개발에만 머물러 박물관 같은 공간을 기반으로 문화산업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는 눈을 돌리지 못했다"며 "이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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