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효율적인 정예 인력으로 대회를 운영하는가 하면 우수 선수 양성을 통한 육상 붐 조성 등의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구경북체육교수회(회장 이수천)가 24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2009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의 성찰과 과제'를 주제로 연 정책 포럼에서 2011 대구 대회의 성공을 위한 방안이 발표됐다. 손상진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운영본부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베를린 대회는 심판·스태프 등 최소 필요 인력만 투입하는 효율적인 인력 배치로 2007 오사카 대회에 비해 절반 정도의 인력만으로 대회를 치러냈고, 특히 육상 클럽 소속 회원 등 정예화된 자원봉사자를 경기운영 요원으로 활용한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2009 대구국제육상대회와 관련해 발표한 오성관 대구체고 교사는 "장대 높이뛰기 바 수동 조작에 따른 시간 지연, 선수 소개 시 멘트와 전광판 영상 불일치 등의 문제점은 대한육상경기연맹 내에 2011 대회 전담 조직을 설치,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지정 토론에 나선 토론자들은 2011 대회를 성공 개최하기 위해선 '육상 붐'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영호 대구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 "매년 열리는 대구국제육상대회만으론 육상 붐 조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국제적 선수를 양성, 국민에게 기대와 희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현권 경북대 교수는 "시도민의 자발적인 경기 관람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재밌고 흥미로운 육상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 육상 붐 조성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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