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직상담·훈련·알선' 종합 서비스

정부 '취업성공 패키지 사업'

일자리 창출의 숙제는 창업과 취업이다. 그 중에서도 누구보다도 돈벌이가 절실한 저소득층의 취업이 사회문제시되고 있다. 돈이 없어 빈곤층이 되고, 빈곤하다 보니 취업 준비를 못 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정부는 '취업성공 패키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4인 가족 기준 199만원 미만 가구에 대해 취업상담에서부터 직업훈련, 취업 알선에 이르는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종합적인 취업지원사업이다.

사업자가 취업에 성공할 경우 1개월 근속시 60만원, 3개월 근속시 40만원 등 취업 성공수당도 지급한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은 1만여명 중 50% 이상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가운에 뇌경색증으로 쓰러진 부인과 정신지체장애인 아들을 둔 A씨의 경우 60대의 고령자임에도 불구하고 4명의 경쟁자를 누르고 아파트 관리직에 취직했다. 남편의 연이은 사업부도와 자신의 직장암 판정 속에서도 어린이집 간호조무사로 취직한 C씨, 남편의 사업실패, 이혼 등의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이력서를 제출한 5곳 중 3개 업체에서 연락을 받아 오히려 회사를 골라 취업한 B씨 등의 사연도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의 확산을 위해 취업 성공패키지 사례집을 발간했다. 노동부 장의성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사례집에 포함돼 있는 13명의 기고를 통해 더욱 많은 분들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례집은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go.kr)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지원 내용

- 심층상담 및 직업심리검사

- 상담을 토대로 개인별 취업지원계획 수립

- 취업의욕 및 근로능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실시

- 동행면접

- 노동시장 진입을 위한 취업알선

- 단, 임신·출산은 8개월, 질병·부상 등은 6개월 취업지원기간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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