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폭등하면서 금을 둘러싼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24일 공원 노인들이 착용한 금붙이를 상습적으로 빼앗은 혐의로 A(4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6월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술에 취해 앉아 있던 B(63)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순금 목걸이, 팔찌 등 6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지금까지 13차례에 걸쳐 3천4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노인들이 많이 몰려 있는 공원에서 고가의 귀금속을 소지하고 운동하는 노인과 장애인을 물색한 후 집 부근으로 뒤따라가 강도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금값이 올라 있는데다 노인들이 공원에서 귀가할 때 주로 혼자 움직인다는 점을 이용,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 중부경찰서도 24일 상습적으로 금은방을 턴 혐의로 C(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12일 오후 3시 30분쯤 구미시 원평동의 한 금은방에서 24K 남성용 목걸이 6개(시가 970만원)를 훔치는 등 이달 초부터 대구, 대전, 김해 등을 돌며 5차례에 걸쳐 2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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