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가야금 앙상블(대표 정미화) 정기 연주회가 29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가야의 소리'를 주제로 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김병호류 가야금산조의 명인 고(故) 강문득의 가락을 전승하기 위한 산조연주와 추모 위촉곡 '돌담길 옆 목련화'(홍세영 작곡), 대가야의 시조신화를 바탕으로 한 '대가야 태양의나라'(백진우 작곡), 가야금을 위한 시나위 '감흥'(정미화 작곡)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정미화 편곡의 '바람은 지동(地動)치듯 불고'는 화창한 봄날 꽃동산처럼 즐거운 가락이라는 뜻이다. 이준호 작곡의 '한 오백년'은 '미'라'도'가 중심음인 메나리조의 느린 가락이지만 이번에는 대금과 가야금으로 변주한 아름다운 기악곡으로 작곡됐다.
홍세영 작곡의 ' 돌담길에 핀 목련화(추모위촉곡)'는 가야금과 평생을 함께한 명인 고 강문득 선생의 인생길을 돌담길 옆 목련화가 피어나는 모습에 비추어 본 가야금 합주곡이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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