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에 최초로 문화센터가 건립돼 상권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어 화제다.
도비와 시비 5억원을 들여 최근 준공식을 가진 문화센터는 주민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공간이다.
시장내 2층 주차장 옆에 마련된 문화센터 입구엔 널찍한 목재마루와 조명시설을 갖춰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만남의 광장'으로 이름붙여진 문화센터 내부에는 무대, 음향, 냉·난방 시설, 책상, 의자 등을 갖춰 연중 공연이나 행사가 가능하다.
영천시장상인회는 문화센터를 시민초청 공연, 건강·노래교실, 상인대학 교육, 예식장 대여 등 다양하게 활용해 고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특히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밸리댄스 교실'을 열어 상인과 장보러 온 손님들이 함께 춤을 추며 즐겁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상인회는 또 유치원생 공연행사로 젊은 주부들의 방문이 늘자 내년부터 문화센터에서 '어린이 전통시장 그림그리기 대회'도 열어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재래시장의 훈훈함을 심어주겠다는 복안이다.
김영우 영천시장상인회장(전국상인연합회 경북지회장)은 "젊은이들이 쇼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해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