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이 주최하고 한국장애경제인협회(회장 박영근)가 주관하는 '제4회 전국장애경제인대회'가 여의도 한화63시티(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장애인기업 CEO를 비롯한 수상자 가족과 장애인기업지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8만 장애경제인의 사기 진작과 경영의욕 고취를 위하여 개최되었다.
'함께하는 희망의 항해'이라는 주제로 중소기업청을 포함한 유관기관 및 단체와 장애인 기업간의 협력을 통해 당당한 경제주체로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장애경제인들의 다짐과 격려의 장으로 꾸며졌다.
부대 행사로 발달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쳄버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뛰어난 경영성과를 이룬 모범 장애인기업 대표 14명과 장애경제인의 지위향상에 기여한 공로자 4명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열렸다.
창업경진대회 입상자 9명에게는 중소기업청장상과 총 1,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자인 이영환 씨는 '무탈피 전기접속기'에 대한 아이템을 발표하였다.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에는 실내 자동화개폐장치(아케이드)를 제작·시공하는 명성이엔지 이상진 대표가(지체장애5급)가 선정되었다. 이 대표는 장애인 CEO로서 장애를 극복하고 자동화개폐장치 관련 제품의 개발에서 제작, 납품, 설치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고 있으며, ISO 9001/14001 인증획득, 2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도 인정받아 조달청과 지자체 등에 작년부터 32억원 정도의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명성이엔지는 직원 간 신뢰와 내실있는 기업경영으로 작년에는 청주시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에 선정,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에 주력, 직원 11명 중 3명의 장애인고용 등 정부시책에 적극 참여하고 장애인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표창을 수상하게 되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기업 육성은 장애인들이 자칫 저소득계층으로 고착화될 수 있는 의존형 복지에서 자립과 참여를 강조하는 생산형 복지로 전환하는 시발점"이라고 말하며, "3만2천 장애인기업은 이러한 전환의 주인공으로서, 당당한 경제주체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자긍심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미디어본부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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