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발레 '호두까기 인형'과 동심 여행

28, 29일 수성아트피아 공연

'호두까기 인형' 2막 꽃의 왈츠

크리스마스 전날 밤 주인공 소녀 클라라의 꿈속 여행을 그린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이 28일(오후 7시)과 29일(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서울발레시어터(연출 제임스 전)가 출연하고 수성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황원구)가 연주하는 이번 공연은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를,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인 호프만이 쓴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쥐의 왕'이라는 동화의 줄거리를 프랑스의 극작가 알렉산더 뒤마가 각색한 것이다. 고전 발레의 위대한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해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해마다 전 세계 수백개의 극장에서 공연되는 고전 발레의 최고 인기 레퍼토리다.

서울발레시어터는 1995년 2월 창단됐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백설공주(2004 무용예술상 작품상)' '호두까기 인형' 등 가족 발레와 관객이 참여하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인 '재미있는 발레'를 통해 발레의 대중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봄, 시냇물(2005 올해의 예술상 무용 부문 우수상)' '피가로의 결혼'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전국 순회공연으로 지역 간 문화 격차 줄이기에도 힘쓰고 있다. 48개월 이상 입장가.

▷공연 안내=VIP석 4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053)666-3300, 1588-7890.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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