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양 최대 태양광발전소, 한번 보자"

김천시 신·재생에너지시설 전국적인 견학코스로 인기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김천시의 각종 신·재생 에너지 시설이 견학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김천시의 신·재생에너지 시설 견학코스는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가로등 절전시스템, LED교통신호등 설치 현장과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설치되어 있는 태양열급탕시설, 어모면 문화마을의 그린홈 백만호보급사업 현장 등으로 짜여져 있다.

특히 태양광발전소는 삼성에버랜드(주)가 1천410억원을 들여 어모면 옥계리 일대 58만㎡ 부지에 발전용량 18.4㎿(일), 연간 2만6000㎿의 전력을 생산하는 동양 최대 규모다.

이처럼 김천시가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부상하면서 이달 들어 4일 금오공대 환경공학부 학생 60명이, 5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재팬클럽 회원 13명, 17일 한국언론재단 기자연수단 18명, 24일 교장퇴직자 15명, 26일에는 충북도립대학 학생 20명 등이 현장을 찾아 견학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국회 기후변화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외국인 엔지니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여성지도자협의회 회원 등 지금까지 1년 동안에 약 1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시는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 시설외에도 민자사업으로 어모·봉산면 일원에는 85㎿ 발전용량 규모의 풍력발전단지와 김천산업단지 일원에 전기 80㎿, 증기 500T/H발전 용량의 열병합발전소와 그린홈, 사랑의 햇빛발전소 등 각종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각 청사에 LED(에너지 절약형 고효율 조명기기) 설치, 증기보일러 교체, 에너지 절약형 차량 운행, 환경친화적 공원조성, 산림바이오매스 연료화사업 추진, 축분 자원화 사업 등에 힘쏟고 있다.

김천시의 이은숙 에너지정책담당은"앞으로 국제적으로는 기후협약을 통해 탄소 배출 정도에 따라 무역규제가, 국내에서는 지자체에 부여하는 각종 인센티브 제도가 마련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김천시는 저탄소녹색정책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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