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25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여성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가졌다. 여성 암환자에게 죽음보다 더 두려운 것이 아름다움과의 이별이다. 유방'난소'자궁 절제술을 겪은 여성은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며 위암, 대장암 등의 경우 배에 남은 수술 상처로 인해 대중목욕탕과 수영장 등의 출입을 주저하게 된다. 아모레퍼시픽이 벌이고 있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통해 여성 암환자들이 건강한 아름다움을 되찾는 노하우를 알아봤다.
▷탈모=항암제주사를 맞기 시작하면 먼저 나타나는 것이 탈모다. 대체로 약물을 투여한 지 2, 3주부터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굵기도 가늘어진다. 여성의 외모에서 헤어 스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탈모가 환자에게 주는 심적 부담은 매우 크다.
→머리를 거칠게 감지 않도록 하고, 말릴 때는 살살 두들겨서 말린다. 헤어 드라이기와 같은 열기구의 사용을 가급적 줄인다. 심한 빗질은 삼가고, 간격이 넓고 부드러운 빗으로 살살 빗는다. 외출할 때는 모자와 스카프 등을 사용하며 완전 탈모시에는 두피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피부건조'가려움증=항암치료 중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외형적 변화는 일시적인 것으로 치료 후 회복된다.
→목욕은 뜨거운 물에서 오래 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 안에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순한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기 위해 목욕 후 크림이나 글리세린이 포함된 로션을 바른다.
▷손'발톱 변화=치료 과정에서 손톱이나 발톱이 검게 변하거나 흰색 줄이 생길 수 있다. 또 깨지거나 건조해지고 갈라지고 들릴 수도 있다.
→통증, 진물 등의 증상이 심하면 의료진에게 보여야 한다. 손'발톱을 짧게 자르지 않고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면 도움이 된다. 일을 할 때는 장갑을 껴서 보호하면 좋다.
▷피부 부작용=태양광선에 직접 노출되면 피부의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다. 항암제로 피부가 취약한 상태에서 햇볕을 쪼이면 더 잘 탈 수 있다.
→가급적 자외선 노출을 삼간다. 외출할 때는 긴 소매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크림이나 오일을 자주 발라준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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