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인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한국시각) 이집트 카이로 카이로스타디움 올림픽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집행위원회에서 경주가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결정됐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세계 150여개국의 선수 및 임원, 1만여명이 참가해 8일간 열전을 펼치는 세계적인 스포츠 제전.
이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 것은 2001년 제주대회 이후 10년 만이며, 이 대회로 인한 경제 효과는 6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유치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경주시는 2011년 열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상북도·대한태권도협회와의 업무협약 및 조직위원회 구성, 시설물 정비·점검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최상운 경주시 체육청소년과장은 "2011년 대회를 유치함에 따라 경주시는 명실상부한 국제 스포츠도시의 면모를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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