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 연산 1만t 마그네슘 제련공장 건설

포스코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준양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그네슘 제련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명희 강릉시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권선동 국회의원.
포스코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준양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그네슘 제련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명희 강릉시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권선동 국회의원.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강원도에 건설한다.

포스코는 27일 포스코센터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진선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그네슘 제련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1차적으로 연산 1만t 규모의 제련공장을 강원도에 건설하고 강원도는 제련사업과 관련한 부지, 도로 등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제공키로 했다.

이로써 연간 1만4천t가량 중국에서 수입하던 마그네슘괴를 포스코가 자체 생산함으로써 연간 3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 또 마그네슘 제련에서 압연까지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해 비철소재 부문에서도 조기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현재 전남 순천시에 연산 3천t 규모의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번에 1만t 규모의 제련공장이 완공되면 마그네슘 판재공장의 원료를 제공하고 나머지 생산품은 국내 마그네슘 수요업체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강원도에 건설키로 한 것은 마그네슘의 원석인 돌로마이트가 1억9천만t 이상 매장돼 있는 데다 강원도가 신소재 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기 때문이다.

마그네슘은 녹색성장을 이끄는 초경량 첨단소재로 무게가 철강의 1/4, 알루미늄의 2/3수준에 불과하다. 또 중량에 비해 강도가 높고 전자파 차단기능이 있어 경량화를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항공기는 물론 노트북, 휴대전화와 같은 전자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미래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마그네슘 제련사업을 포함해 티타늄, 지르코늄, 실리콘 등의 기능성 비철금속과 리튬, 탄소, 나노분말 등 미래 신소재사업을 포스코의 신성장 동력원으로 삼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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