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과 결식아동을 위한 무료 급식시설인 '나섬(나눔과 섬김)의 집'이 27일 문경 점촌동성당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나섬의 집'은 연면적 548㎡(166평)에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200여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들어섰고, 2층은 회의실과 상담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시설 건립에는 천주교 안동교구가 1억원, 문경시가 4억4천만원을 지원했으며 후원회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운영된다.
앞으로 문경중앙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무료 건강검진 등 홀몸노인과 결식아동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천주교 안동교구 김욱태 신부는 "나섬은 나눔과 섬김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나서서 일을 한다는 뜻도 있다"며 "나섬의 집을 찾는 외롭고 힘든 이웃들에게는 자원봉사자들과 나섬의 집 후원회 회원 모두가 나서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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