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도심 중소형 미분양, 전세로 전환해 분양

토지주택公 대현.신천 지구 941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인 대구대현2(497가구) 및 대구신천1-2(444가구) 휴먼시아의 미분양 아파트 941가구를 전세분양한다.

이번 전세분양에선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용 75㎡(30평) 84㎡(33평) 108~114㎡(41~43평)가 공급되는데, 소형인 대구신천 1-2지구의 51㎡(3가구) 59㎡(241가구)는 전세분양에서 제외되며 분양조건(입주금 40%, 잔금은 입주 후 1년내 60% 납부)을 완화했다.

전세분양은 주택가격(발코니 확장금액 포함) 중 입주금(전세금)만 납부하면 2년간 전세입주가 가능하고 나머지 잔금은 전세기간(2년) 만료 때까지 납부하는 조건으로 이뤄진다.

대현2지구의 전세금은 전용면적 75형 8천만원, 84형 9천만원, 114형 1억원, 신천1-2지구의 전세금은 75형 8천500만원, 84형 9천500만원, 108형 1억1천만원이다. 인근 아파트 전세가격보다 싸게 책정됐으며, 전세기간에도 언제든지 잔금 납부 후 등기가 가능하다. 이때 잔금을 선납하면 연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입주예정시기는 대현2지구는 2010년 7월, 신천1-2지구는 2011년 1월이다. 따라서 향후 1년내에 이사계획을 갖고 있다면 전세가격으로 입주하고 전세기간이 만료되는 2년 후에 분양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분양을 받으려면 입주금을 제외한 잔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 경우 국민주택규모(85㎡) 이하인 경우에는 국민주택기금(6천만원)의 대출을 1년 거치 19년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조건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주의할 것은 계약자 사정에 의한 계약해지로 퇴거할 경우에는 입주금(발코니확장금액 포함)의 2%를 위약금(161만~221만원)으로 내야 한다.

LH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최근 2년간 민간건설사의 신규아파트 공급물량이 거의 전무해 전세물량에 대한 수요가 높고, 두 지구 모두 대구 도심부에 위치해 있어 교통 접근성 및 생활편의시설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신청 및 계약은 대현2는 8~9일, 신천1-2은 10~11일 주택형별로 명곡모델하우스(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563, 053-638-8913~4)에서 동호수 지정 계약의 방법으로 이뤄진다. 동호수 지정 당일 오전 11시 이전 도착자에 한해 순번 카드 추첨 후 동호수를 지정하고 계약을 체결한다. 11일까지 견본주택(달성군 화원읍 설화리)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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