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금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 해!…화장품 스페셜 에디션

연말 연시를 맞아 화장품 회사들이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 상품들을 출시해 고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백화점 매장에 선보인 스페셜 에디션 상품들. 동아백화점 제공
연말 연시를 맞아 화장품 회사들이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 상품들을 출시해 고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백화점 매장에 선보인 스페셜 에디션 상품들. 동아백화점 제공

'시즌 때만 선보이는 스페셜 에디션 제품 어때요?'

연말연시가 되면 각 브랜드마다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 상품을 출시한다. 이러한 상품은 매년 이맘때가 아니면 구매하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일회성의 출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희귀하다. 또 일반 제품보다 디자인과 제품 구성면에서 더욱 화려하고 세심하기 때문에 장식용 등으로 널리 쓰여 소장의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일부 마니아 고객은 이러한 상품의 출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여 예약 구매를 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이러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가장 활발하게 출시하는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은 올해도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 상품을 출시했다.

동아쇼핑점 '에스티로더' 매장은 올해도 5가지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9가지 색상의 아이 섀도와 네일상품, 블러셔, 립글로즈, 마스카라, 립스틱, 브러시 등 7가지의 다양한 제품이 하나의 세트로 파티용 이브닝 백과 함께 판매하는 2009 홀리데이 굿 애즈 골드콜렉션을 비롯해 다양한 세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크리스찬디올'도 크리스마스 룩 한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브러시·멀티파레트·립·쉐도 파레트 세트로 구성됐다. 목걸이 형태의 립글로즈 제품도 한정 상품으로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을 이용해 더욱 화려하면서 케이스를 옆으로 밀면 립글로즈가 있어 파티, 모임 등의 장신구로 활용하면서도 건조한 입술을 보호 할 수 있다.

'랑콤'은 홀리데이 2009 콜렉션 제품으로 연말 모임에서 차별화 된 피부 색을 나타낼 수 있는 카키와 그레이의 색상조합과 더불어 골드색상의 케이스가 고급스러운 아이 섀도 에리카 제품을 한정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케이스를 열면 귀여운 아기천사의 모양을 형상화 한 스파크링 쉐럽(파우더 제품명) 제품 역시 한정품이다.

'베즐리' 베이커리매장에서는 독일전통의 크리스마스 브랜드인 슈톨렌(Stollen)을 선보인다. 슈톨렌은 예수그리스도가 갓난아기때 사용했던 요람의 모양을 본떠 만든 독일의 전통 빵으로 유럽에서는 12월초부터 일요일마다 한 조각씩 먹으며,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풍습이 있는 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상욱 동아백화점 쇼핑점 패션잡화팀장은 "스페셜 에디션 상품들은 각 제조사마다 크리스탈, 골드컬러 등 기존의 제품과는 차별화된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화장품 케이스 디자인을 선보이거나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세트를 구성해 여심(女心)을 유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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