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지구적인 관심사 중 하나는 지구온난화와 그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들이다. 최근 인도양의 몰디브가 2100년이면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길 것이라는 경고를 담은 보고서가 발표되었는가 하면, 아프리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할 때 물을 얻지 못해 고통 받고 있다. 대표적인 물 부족 지역인 아프리카에서 축복받은 땅으로 알려진 '말라위'. 하지만 풍부한 수자원이 오히려 갈등의 씨앗이 되어 야생동물의 위협을 받고 있다. EBS에서 7~9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하는 '다큐프라임-말라위, 물 위의 전쟁'은 사람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의 생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물 자원의 소중함과 그 땅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품고 있는 놀라운 진실을 전한다. 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는 갈수록 강수량이 줄고 강수 양상도 불규칙적으로 변해 농작물 재배율도 떨어진다. 아프리카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야생동물 생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말라위 호수가 있고, 그 호수가 전체 국토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나라인 말라위는 어떨까? 제작진은 3개월간 취재를 통해 사람 뿐 아니라 야생동물의 생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물 자원의 소중함을 그 곳에서 찾아낸다. 7일 '1부-제왕의 추락'에서는 물 때문에 벌어지는 인간과 사자의 심각한 갈등을 다루고, 8일 '2부-머나먼 공존의 길'에서는 물을 둘러싼 동물 사이의 치열한 다툼을 담아내며, 9일 '3부-말라위 호수, 축복인가 재앙인가'편은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말라위 내에서 벌어지는 주민들 사이의 갈등을 다룬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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