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7일 자신이 구속 중인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 "저는 단돈 일원도 받은 일이 없다.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한 전 총리는 이날 노무현 재단에서 열린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정치공작분쇄 비상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 "언론 보도 내용은 진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두려울 게 없다. 국민과 함께 당당하게 진실과 정의의 승리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재단은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참여정부 출신 친노 인사와 민주당 등 범야권 및 여성계, 시민사회인사 60여명이 대거 참여하는 매머드급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전 총리)를 본격 가동, 공동대응을 위한 범야권 연대를 추진키로 했다. 박상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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