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센터와 한국봉제기술연구소가 내년 1월 통합 연구원으로 거듭난다.
10일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린 패션센터와 봉제기술연구소의 통합 관련 간담회에서 두 기관의 이사들이 통합을 결의, 통합위원회와 실무추진단을 결성했다.
두 기관 이사회는 내년 1월 1일 통합 연구원 발족을 목표로 ▷기존 연구원 및 이사회 해산 ▷통합 연구원 및 이사회 구성 ▷정관 제정 ▷통합 연구원 명칭 선정 등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들어간다.
통합위원회는 지경부·대구시·경북도 관계자와 두 기관 이사장 및 이사 등으로 구성되며, 이동수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통합과 관련, 두 기관 이사들은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경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통합이 직원복지와 노사관계에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지경부는 "통합에 따른 예산 축소는 없으며, 오히려 예산을 증액할 계획"이라며 "통합에 따른 감원 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섬유패션과 류종우 과장은 "두 연구기관의 통합은 섬유업계의 숙제 중 하나로 업계에서도 통합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통합 연구원이 대구경북 섬유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필요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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