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포스코에서 승진하려면 사회봉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직원들의 사회봉사활동 실적을 승진 심사에 반영하기로 하고 최근 2년간 취득한 봉사 마일리지 평균시간을 따져 24시간 이상 2점, 16시간 이상은 1점의 가점을 각각 부여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 같은 인사제도를 내년 4월 초 실시할 예정인 승진 심사 때부터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관리직 승진 대상자 전원에 적용한다.
평소 승진 대상자들의 평가점수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회봉사 실적이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앞서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 때 사회봉사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최근 포스코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봉사활동 시간은 평균 150시간(누적 기준)정도로 일부 지원자들은 학점과 토익 점수 등은 높지만 봉사활동 시간이 적어 불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사 평가에서 사회봉사활동 가점 제도를 도입한 것은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실적이 많은 직원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고 강조해온 정준양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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