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등 알바 "집근처가 좋아"…"월급 제대로 줄까" 걱정

아르바이트생이 뽑은 최고의 아르바이트는 집에서 가까운 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23일까지 아르바이트 구직자 897명을 대상으로 한 '1등급 아르바이트' 조사 결과 응답자의 36.5%가 '가까운 지역 알바'를 최고의 아르바이트로 꼽았다. 이는 알바천국의 올 6월 조사(15.4%)보다 2배 이상 높은 결과이다. '시급이 센 알바'(26.6%)는 두번째로 응답자가 많았는데, 이는 올 6월 조사(43.9%)보다 많이 줄어든 것이다.

다음으로는 '경력에 도움되는 알바'(17.3%) '시간조절이 가능한 알바'(9.6%) '육체적으로 편한 알바'(7.1%) '이색적인 알바'(2.9%) 순이었다.

이에 반해 아르바이트생이 구직시 가장 걱정하는 것은 '월급은 제대로 줄까'(28.8%)로 나와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부당대우가 극심함을 방증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48.1%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적이 있고, 임금을 떼인 적이 있다는 대답도 23.1%에 달했다. 이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좋을까'(26.3%) '공고와 다르게 이상한 일을 시키지 않을까'(19.8%) '사장이 이상하진 않을까'(13.5%) '시급이 적당한 걸까'(11.6%) 등의 응답이 많았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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